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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카이브를 만든 이유

Some Scribbling

by JEONINBO 2021. 3. 25. 00: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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먼저 끄적끄적을 시작하기에 앞서 이 글의 부제는 [페이스북 유물발굴]이다.

 

그렇다. 어쩌다 보니 구글 링크를 통해 오랜만에 페이스북을 들어가게 되었고, 로그인 후 내 페이지를 찾을 수 있었다. 가장 최근 게시글이 2018년 여름이었고, 아마도 고등학교 친구들과 여름방학에 여행 다녀온 사진이다. 내 정보같은 부분들 이것저것 수정을 하다 보니, 예전에 올렸던 사진들이 보고 싶어져 하나하나 보게 되었다.

 

한때 사진에 진짜로 미쳤을 때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올린 적도 있었다. 뭐 지금이 비정상이 아니라 그때가 비정상이었을 터. 사진 하나하나 보니, 분명 그때의 장비는 지금보다도 훨씬 열악했음에도 절대 지금 표현할 수 없는 느낌들의 사진들이 많길래 이건 이렇게 방치되기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.

 

물론 이 playdeeporange.com도 반 방치 상태이지만, 비어있는 상태에서 방치하는 것 보다는 그래도 좀 뭐라도 챙겨 넣어놓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2017년 전, 그러니까 고등학교 입학 전의 사진들을 따로 아카이브 카테고리를 만들어 업로드 할 생각이다.

 

그래도 이때까지는 따뜻한 느낌의 사진들을 좋아했나 보다. 지금은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진 찍으면 죄다 차가운 느낌 뿐이다. 후보정도 마찬가지.

아까운 자료도 많고 해서, 그냥 매 년 도메인 비용만 낭비하는 것 보단 나만의 갤러리 만들 거, 확실하게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이다.

 

2021.03.25

맥주 두캔 마시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스크리블링 끝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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