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평범한 날의 수채화

now.playingmusic

by JEONINBO 2024. 1. 26. 14:4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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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이 영화같다면,

그러니까 매일이 즐거운 일들의 연속이라면

우리는 행복할까.

 

 

고대하던 날들을 살아가도

오늘을 고대했던 어제가 종종

그립기도,

외롭기도,

하물며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

하니까.

 

우리는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

둘 다 가지지 못하면

혹은 둘 다 가지더라도

만족하지 못하니까.

 

그러니까,

그렇게 욕심이 많으니까,

둘 다 가지지 못해

잃을 것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

동정표조차 주지 못하는 게 아닐까.

 

하지만

난 그냥 평범한 국가의

평범한 시민인데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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