매일이 영화같다면,
그러니까 매일이 즐거운 일들의 연속이라면
우리는 행복할까.
고대하던 날들을 살아가도
오늘을 고대했던 어제가 종종
그립기도,
외롭기도,
하물며 다시 돌아가고 싶기도
하니까.
우리는 원래 이기적인 존재라
둘 다 가지지 못하면
혹은 둘 다 가지더라도
만족하지 못하니까.
그러니까,
그렇게 욕심이 많으니까,
둘 다 가지지 못해
잃을 것 없는 사람들의 목소리에
동정표조차 주지 못하는 게 아닐까.
하지만
난 그냥 평범한 국가의
평범한 시민인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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